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셀트리온(Celltrion)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240억원, 영업이익 183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1%, 10.1% 감소했다.
셀트리온은 케미컬부문 국제조달 입찰시기 조정, 용역매출 등 기타 매출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전체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후속 신규 파이프라인 공급으로 주력사업인 바이오시밀러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요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성장세가 이어가는 가운데 휴미마 시밀러 '유플라이마', 램시마SC 등 차세대 품목의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며 “후속 신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글로벌 임상과 허가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럽시장에서 램시마는 61.7%, 트룩시마 22.1%, 허쥬마 19.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올해 1분기 기준 램시마(미국 판매명: 인플렉트라)는 30.2%, 트룩시마는 30.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램시마SC는 올해 1분기 기준 유럽 주요 5개국(EU5)에서 1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독일에서 33%, 프랑스에서 21%의 점유율로 빠르게 성장중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미국에서 램시마SC의 허가절차를 진행중으로 올해 10월 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셀트리온은 오는 2030년까지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를 22개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글로벌 임상과 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최근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의 유럽 품목허가 신청,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의 유럽 및 미국 품목허가 신청,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2’의 미국 품목허가 신청을 각각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