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마침내 엑셀리시스(Exelixis)가 PD-L1 항체와 TKI(tyrosine kinase inhibitor) 병용요법의 후기 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거뒀다.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2차치료제 세팅 3상에서 대조군 호르몬요법(hormonal therapy) 대비 무진행생존기간(PFS)을 개선한 결과다.
엑셀리시는 지난 2017년부터 로슈(Roche)와 파트너십을 맺고 진행성 고형암을 대상으로 PD-L1 항체인 ‘티쎈트릭(Tecentriq, atezolizumab)’과 TKI인 ‘카보메틱스(Cabometyx, cabozantinib)’의 병용요법을 평가해왔다.
그러나 티쎈트릭+카보메틱스 병용요법으로 진행한 간암(HCC), 폐암(NSCLC), 신장암(RCC) 임상3상에서 연달아 실패 소식을 알리며, PD-L1+TKI 병용요법에 대한 업계의 회의감을 가중시켜 왔다.
이같이 티쎈트릭+카보메틱스 병용요법의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엑셀리시스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해당 병용요법의 마지막 후기단계 적응증인 mCRPC(metastatic castration-resistant prostate cancer) 임상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거뒀다고 발표하며, PD-L1+TKI 요법이 재기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