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로슈(Roche)의 KRAS 저해제가 고형암을 대상으로 진행한 초기 임상에서 비소세포폐암 전체반응률(ORR) 53.4%, 대장암 ORR 29.1%를 달성한 긍정적인 결과를 내놨다.
특히 이번 로슈의 임상결과는 기존 암젠(Amgen), 미라티 테라퓨틱스(Mirati Therapeutics)의 KRAS 저해제보다 수치상으로 개선된 효능을 보여 KRAS 저해제 시장의 강력한 경쟁약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로슈는 지난 24일(현지시간) 고형암에 대한 KRAS G12C 저해제 ‘디바라십(Divarasib, GDC-6036)’ 단일요법을 평가한 임상1상 결과를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논문으로 게재했다(DOI: 10.1056/NEJMoa2303810).
임상1상은 용량증량(dose escalation) 및 용량확장(dose expansion) 시험으로, KRAS G12C 돌연변이형 진행성 고형암 환자에게 디바라십 50~400mg을 1일 1회 경구투여했다(NCT04449874). 투여기간은 환자에게 독성문제, 질병진행이 보고되거나, 환자가 임상을 중단할 때까지 계속됐다. 임상의 1차종결점은 디바라십의 안전성으로, 그 외 주요종결점은 PK 프로파일, 초기 항암활성(Preliminary antitumor activity), 반응 또는 내성을 평가하는 바이오마커 분석결과 등으로 정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