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보로노이(Voronoi)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폐암학회(WCLC 2023)에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개발하는 ‘VRN11’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한다고 5일 밝혔다. 해당 결과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EGFR/HER2 표적치료제’ 세션에서 11일 전임상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보로노이는 EGFR TKI 표준치료제인 ‘타그리소’ 내성변이 EGFR C797S 치료를 위한 임상개발을 진행하면서, c-MET 표적치료제와의 병용투여 임상개발을 위해 글로벌 제약사와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로노이는 지난 6월 식약처에 임상승인신청서(IND)를 제출했으며, 삼성서울병원을 포함한 국내 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보로노이는 연내 임상1상 시작을 계획하고 있다.
보로노이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가운데 타그리소와 ‘렉라자’ 등의 3세대 EGFR TKI를 받고 불응한 환자를 대상으로 VRN11을 개발하고 있다. 타그리소를 투여받은 환자에게서 약물 내성을 나타내는 기전으로 EGFR C797S 변이 10~25%, c-MET 과발현이 15~50% 수준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