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제브라 테라퓨틱스(Zevra Therapeutics)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에이서 테라퓨틱스(Acer Therapeutics)를 주식교환(stock exchange) 방식으로 1500만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조건부가격청구권(contingent value right, CVR) 달성에 따른 비용 7600만달러를 합치면 총 9100만달러 규모다.
계약에 따르면 에이서 주주들은 1:0.121의 비율로 제브라의 주식을 받게 되며, 이는 1500만달러 규모다. 여기에 더해 제브라는 특정 마일스톤 달성 시 조건부가격청구권(CVR)에 따라 최대 7600만달러를 에이서 주주에게 지급한다. 제브라와 에이서는 오는 4분기까지 인수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CVR에 따라 제브라는 희귀질환인 요로회로질환(urea cycle disorders, UCD) 치료제 ‘올프루바(OLPRUVA, sodium phenylbutyrate)’의 특정 상업화 마일스톤 달성시 3400만달러, 다른 개발중인 약물의 특정 규제 마일스톤 달성시 4200만달러를 에이서에 지급한다.
에이서는 지난해 12월 올프루바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았으며, 올해 7월부터 모든 약물용량의 공급이 가능하도록 시판을 준비했다. 제브라는 에이서의 인수로 올프루바와 임상3상을 진행중인 혈관성 엘러스-단로스 신드롬(Vascular Ehlers-Danlos Syndrome, vEDS) 치료제 후보물질 ‘에드시보(Edsivo, celiprolol)’를 파이프라인에 추가했다. 에드시보의 임상결과는 내년 상반기 도출될 예정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