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윤상순 싸이런 테라퓨틱스(Cyron Therapeutics) 대표가 이중항체, 특히 최근 많은 각광을 받고 있는 CD3 표적 T세포 인게이저(T cell engager, TCE)의 개발동향과 한계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TCE가 현재까지는 고형암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TCE 개발 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싸이런은 TCE와 삼중항체 기반 항암신약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지난 2020년 6월에 설립됐다. 지난 3월 싸이런은 셀트리온(Celltrion)과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공시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 4월 싸이런테라퓨틱스 발행 상환전환우선주(RCPS) 8만209주를 총 22억6500만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윤 대표는 지난달 31일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된 글로벌바이오컨퍼런스 2023(GBC 2023)에서 이중항체의 개발동향과 앞으로의 개발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GBC2023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했으며,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주관했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총 9개의 이중항체가 허가를 받은 것으로 나와있다. 그러나 지난 8월 GPRC5DxCD3 이중항체 '탈베이(Talvey, talquetamab)'와 BCMAxCD3 이중항체 '엘렉스피오(Elrexfio, elranatamab)가 연이어 허가를 받아 이로써 총 11개의 이중항체가 FDA의 허가를 받아 시판되는 셈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