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엑셀리시스(Exelixis)가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인실리코 메디신(Insilico Medicine)으로부터 최근 합성치사(Synthetic lethality) 약물의 신규표적으로 떠오르고 있는 ‘USP1(Ubiquitin-specific protease 1)’ 에셋을 사들이는데 계약금만 8000만달러를 베팅했다.
합성치사란 서로 다른 2개의 유전자에 동시에 변이가 발생할 경우 세포사멸이 유도되는 현상으로 , 대표적인 합성치사 약물로 PRAP 저해제(PRAPi)가 잘 알려져 있다. 현재 상동재조합(homologous recombination) 유전자인 BRCA의 돌연변이형 난소암, 유방암, 췌장암, 전립선암 치료제로 처방되고 있다.
엑셀리시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인실리코의 초기 임상단계 USP1 저해제(inhibitor) 후보물질 ‘ISM3091’의 라이선스인(L/I)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엑셀리시스는 인실리코에 계약금 8000만달러를 지급하며, 개발, 상업화 및 판매기반 마일스톤을 지급한다. 마일스톤의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추후 제품의 매출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로 받는다. 계약은 올해 3분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