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제넥신(Genexine)은 표적단백질분해(targeted protein degradation, TPD) 신약개발 스타트업 이피디바이오테라퓨틱스(EPD Biotherapeutics)와 공동연구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이피디바이오의 TPD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항암제 기초연구, 아토피피부염 등 난치성 질환 치료제 공동개발 등의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MOU 체결과 함께 공동연구단계의 물질이전계약(material transfer agreement, MTA)도 체결하며, 첫번째 신약후보물질의 발굴 및 최적화 작업에 들어갔다. 초기 연구에서는 일시적인 발현, 타당성, 정제, 수율, 생물리학적 특성 분석에 중점을 둘 것이다
이피디바이오는 TPD 개발에 항체 단백질 엔지니어링 기술을 접목한 ‘bioPROTAC’을 개발하는 바이오텍으로 2021년 설립됐다. 이피디바이오의 EPDeg™ 기술은 나노바디(nanobody) 기반의 타깃 바인더(target binder)와 변형된 E3 단백질(truncated E3 protein)을 직접 융합시킨 형태이다. 이피디바이오는 지질나노입자(LNP), 바이러스 벡터 등 전달체를 통해 특정 조직에 이러한 구조를 가진 융합단백질 기반 TPD mRNA를 전달, 세포내 전사인자 등을 분해하는 컨셉이다.
닐 워마 제넥신의 대표는 “제넥신은 최근 주요 신약 및 바이오베터 후보물질을 선별하고 파이프라인 재구성을 위해 집중하고 있다”며 “아직 개발 초기 단계에 있지만 이피디바이오의 바이오프로탁 플랫폼은 제넥신의 미래 파이프라인 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현 이피디바이오 대표는 “항암면역 분야와 면역질환 분야의 각종 혁신신약 개발과 상용화에 전문성과 노하우를 보유한 제넥신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두 회사가 보유한 전문성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이 협력을 통해 바이오프로탁이라는 신규 플랫폼을 실제 약물로 개발하는데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