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알테오젠(Alteogen)은 특허법인으로부터 ‘FOLR1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 및 그의 용도’에 관한 미국 특허등록 결정을 수신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지난 2019년 PCT 출원을 했다.
알테오젠은 아미노산 치환을 통해 기존에 사용되던 항체에 비해 더 우수한 결합능력을 갖는 항체를 개발했으며, 이에 대한 미국 특허등록 결정을 받은 것이다. 해당 발명을 활용한 ADC는 더 효과적으로 타깃을 표적하고, 치료효과가 생길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특허 내용과 관계된 FORL1(Folate receptor alpha, FRα)는 난소암 및 유방암, 폐암, 신장암 등 특정 상피 유래 암에서 과다하게 발현하는 항원이다. 지난해 첫 FRα 표적치료제로 이뮤노젠(ImmunoGen)의 FRα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ADC) ‘엘라히어(Elahere, mirvetuximab soravtansine)’가 난소암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가속승인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 10여개의 FRα ADC가 활발히 개발되고 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알테오젠은 바이오베터 플랫폼 제공자로서 ADC의 가능성에 지속적으로 주목을 해왔고, 이번 특허 역시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향후 당사의 하이브로자임 플랫폼과 결합한 ADC SC 제형 등 다양한 형태의 적응도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독성이 강하지만, 탁월한 치료효과를 갖고 있는 ADC를 히알루로니다제와 함께 사용하여 약물 치료 범위(Therapeutic window)를 개선하는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알테오젠은 2025년까지 자체품목과 기술수출 품목을 포함한 총 5개 품목의 출시를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R&D 중심의 바이오텍에서 글로벌 파마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