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코스닥 상장사인 HLB가 코스피 시장으로의 이전상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HLB는 20일 공시를 통해 코스피 이전상장을 위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HLB는 지난달 24일 코스피 이전상장을 검토중이라는 보도와 관련,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를 통해 “코스피 이전 상장에 대한 장단점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이달 22일까지 공시하게 돼 있었다.
HLB는 그동안 주주간담회, 공지 등을 통해 코스피 이전상장에 대한 고민을 내비친 바 있다. 주주, 투자자들이 코스피 이전을 오래전부터 요구해온 데다 최근 공매도의 공격에 시달리면서 주주가치가 훼손됐다고 보기 때문이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5월 400만주 수준이었던 공매도 잔고는 현재 800만주를 상회하고 있다.
HLB 백윤기 대표는 "주주가치 제고의 일환으로 코스피 이전상장을 위해 한국투자증권과 상장주선인 선정계약을 체결했다"며 "현재 코스피 이전상장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검토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