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스카이랩스(SkyLabs)는 22일 시리즈C로 207억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액은 548억원 규모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산업은행(KDB)와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에스제이지파트너스,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회사에 따르면 스카이랩스의 ‘카트 BP(CART BP)’는 기존의 팔 압박형 측정방식이 아닌 반지형 커프리스 연속혈압측정기로 24시간 연속 혈압측정과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시간대별 다양한 혈압 데이터를 기반으로 약물용량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운동, 음주, 혈압약 복용에 따른 반응 등 생활습관 개선 변화를 효과적으로 추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혈압 환자들의 혈압조절을 돕고 나아가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카트 BP의 혈압측정 알고리즘 기술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논문이 게재된 바 있다.
스카이랩스는 카트 BP의 식약처 허가획득과 함께 지난 6월 대웅제약과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10월부터 전국 병의원에 본격 유통하고,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온라인 판매도 시작할 계획이다. 스카이랩스는 향후 3년간 국내에서만 약 700억원의 판매를 목표로 하며 내년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과 유럽 통합규격인증마크(CE) 승인에 맞춰 해외진출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카트 BP는 24시간 연속으로 장기간 측정하는 연속혈압계라는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냈다”며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국내외 고혈압학회 요구수준에 맞는 임상연구 수행과 근거를 지속적 확보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우위 강화, 해외 허가획득, 해외 마케팅 및 유통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