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아스텔라스(Astellas)가 테이샤(Taysha Gene Therapies)로부터 확보한 거대축삭신경병(Giant Axonal Neuropathy, GAN)에 대한 AAV 유전자치료제 'TSHA-120'의 옵션행사를 포기한다. 테이샤가 이에 대한 개발중단을 결정한 데 따른 조치다.
아스텔라스는 지난해 테이샤에 계약금과 지분투자를 더해 총 5000만달러 규모로 GAN과 레트증후군(Rett Syndrome)에 대한 AAV 유전자치료제의 라이선스인(L/I) 옵션을 사들인 바 있다.
테이샤는 지난 2020년 9월 미국 나스닥(Nasdaq) 시장에 기업공개(IPO)했다. 테이샤는 같은해 4월에 시리즈A로 3000만달러를 유치한지 불과 5개월만에 전례없는 속도로 상장에 성공하며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당시 테이샤는 18개의 AAV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계속되는 어려움 속에서 지난해 인력을 35% 감축하고 파이프라인 우선순위를 조정했다. 현재 테이샤의 주가는 고점대비 90.91% 하락한 3.03달러로 시가총액은 5억6600만달러(한화 7565억원)로 떨어졌다.
이같은 상황에서 테이샤는 지난 19일(현지시간) TSHA-120 개발중단 결정과 함께 아스텔라스의 해당 약물에 대한 옵션포기 소식을 밝혔다. 테이샤는 이번 TSHA-120 개발중단으로 2025년 4분기까지 운영자금을 확보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