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우시(중국)=노신영 기자
이뮤노젠(Immunogen)이 FRα-ADC ‘엘라히어(Elahere)’의 한계점을 개선한 차세대(next-generation) FRα-ADC를 소개했다. 현재 임상1상 개발을 진행중인 이뮤노젠의 차세대 FRα-ADC는 항체결합효율(binding events), ADC의 주변효과(bystander effect) 개선, 약물노출(exposure)과 반감기 조정 등을 개선하며 기존 FRα-ADC 엘라히어를 사용할 수 없는 FRα 저발현 환자군을 대상으로도 유의미한 임상적 개선을 나타내고 있다.
이뮤노젠의 FRα(folate receptor alpha) 타깃 항체-약물접합체(ADC) ‘엘라히어(mirvetuximab soravtansine, Elahere)’는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으며 최초의 ‘FRα’ 표적 ADC 신약이라는 타이틀을 따냈다.
FRα은 난소암(Ovarian cancer), 자궁내막암(endometrial cancer), 비소세포폐암(NSCLC), 삼중음성유방암(TNBC) 등에서 발현이 증가(upregulated)되며, 정상세포에서는 발현이 제한된다. 때문에 현재까지 이뮤노젠을 포함해 FRα ADC 후보물질 12개가 임상개발 단계를 진행중이며, 전임상 단계의 후보물질도 총 9개가 등록되는 등 다양한 FRα ADC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그중 가장 먼저 FDA 허가를 받아낸 이뮤노젠의 엘라히어는 FRα 고발현(high-express) 환자를 대상으로 허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었다. FRα 발현 이질성(Heterogeneity)은 종양마다 다르며, 같은 말기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도 FRα 발현 수준은 각자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에 이뮤노젠은 FRα 고발현 환자를 포함, FRα를 중간~저발현 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도 항암효과를 보이는 차세대 FRα-ADC ‘IMGN151’를 개발중이다. 과연 IMGN151가 갖는 엘라히어와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