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기술출자 의료용 대마 전문기업 네오켄바이오(Neocannbio)는 시리즈B로 100억 규모의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네오켄바이오는 2021년 설립된지 2년만에 누적 투자금 150억원을 유치하게 됐다.
이번 라운드에는 신규 투자자로 쿼드자산운용, 빌랑스인베스트먼트, 동훈인베스트먼트, 프롤로그벤처스가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자로 메디톡스벤처투자, HLB인베스트먼트, 비엠벤처스 등이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네오켄바이오는 지난해 7월 약 300억원의 밸류로(post 기준) 45억 규모의 시리즈A를 유치했으며, 이번 시리즈B는 550억원 밸류로(post 기준) 투자유치를 진행했다.
네오켄바이오는 이번 투자금을 현재 태국에 설립 중인 조인트벤처(Joint Venture)를 통해 식품, 화장품용 대마 유래 카나비노이드(cannabinoid) 공급하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이스라엘의 대학, 현지 CRO 등과 진행 중인 신약개발 사업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함정엽 네오켄바이오 대표는 “올해초 논문 발표를 통해 알츠하이머병 모델에서 효능을 밝힌 데 이어 최근 간암 병용효과도 발견해 국외 특허출원까지 했으며, 대마 유래 신약개발을 위해 HLB 생명과학과 공동 연구를 활발히 진행중”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대마 전문 기업으로의 도약할 목표”라고 설명했다.
네오켄바이오는 대마의 스마트팜 재배부터 의료용 칸나비노이드 생산까지의 의료용 대마 전과정을 GACP(Good Agriculture and Collection Practice), GMP(Good Manufacturing Practive) 품질 기준에 따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