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어세신파마(Acesion Pharma)가 심장 부정맥의 가장 흔한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ib) 치료제로 ‘first-in-class’ 타깃인 SK 이온채널(SK ion channel) 저해제의 임상개발을 위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시리즈B로 4500만유로의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
심방세동은 빠르고 불규칙한 심장박동이 특징이다. 주로 노년층에서 발생해 70세의 5~10%가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유럽에서만 450만명의 환자가 있으며, 고령화에 따라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신약개발이 거의 시도되지 않았으며, 지난 20년 새로운 심방세동 치료제가 나오지 않고 있어 사실상 니치영역이다.
어세신파마는 심방세동 치료제 분야에서 부재하고 있는 ‘약물 안전성’이라는 미충족수요에 주목했다. 올해 3월 리드 SK 채널 저해제 ‘AP30663’의 심방세동 임상2상에서 개념입증(PoC) 효능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동시에 재발방지를 위한 유지요법 개발을 위해 안전성을 추가로 개선한 경구용 SK 채널 저해제 ‘AP31969’를 확보한 것이 이번 투자유치의 동력이 됐다.
어세신파마는 덴마크 코펜하겐대에서 분사해 2011년 설립 초기부터 노보노디스크 노보 홀딩스(Novo Holdings)로부터 투자를 받았으며 현재 최대주주로 있다. 이번 라운드는 카난(Canaan)과 알파웨이브(Alpha Wave)가 공동리드했으며, RM글로벌 파트너스와 KB인베스트먼트가 출자한 글로벌 바이오억세스펀드(Global BioAccess Fund)와 노보홀딩스가 참여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