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차바이오텍(CHA Biotech)은 탯줄 유래 중간엽줄기세포(mesenchymal stem cell, MSC) 기반 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의 퇴행성 요추 추간판(디스크)으로 인한 만성요통 임상1/2a상의 최종결과보고서(Clinical Study Report, CSR)를 수령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인 ‘CordSTEM-DD’는 줄기세포에 유전자 조작을 하지 않고, 연골분화를 촉진하는 형질전환성장인자(TGF-β)를 고발현하는 세포주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CordSTEM-DD는 염증을 완화하고 퇴행성 추간판을 재생해 만성요통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2020년 10월부터 2022년 4월까지 퇴행성 요추 추간판으로 인한 통증이 있는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해당 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인 ‘CordSTEM-DD’의 안전성, 내약성, 유효성 평가를 위한 임상1/2a상을 진행했다.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1차종결점인 안전성 평가에서 용량제한독성(Dose Limiting Toxicity, DLT)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임상시험의약품과 관련한 4~5등급(Grade 4,5)의 중대한 약물이상반응이 보고되지 않았다. 차바이오텍은 유효성과 관련된 데이터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현정 차바이오텍 대표는 “이번 임상시험에서 확보한 결과들을 차기 임상시험 계획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rdSTEM-DD는 2021년 9월 정부의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의 연구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CordSTEM-DD가 상용화될 경우 기존의 진통제, 비수술요법 등의 보존요법에 실패한 퇴행성 요추 추간판으로 인한 만성요통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방법이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