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J&J의 얀센 파마슈티컬(Janssen Pharmaceutical)이 ‘타그리소(Tagrisso, osimertinib)’의 폐암 시장에서 마침내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들며, 판을 흔들기 시작했다.
그동안 타그리소가 장악해 온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에서의 최대 변수로, 얀센은 1차치료제 세팅에서 EGFRxMET 이중항체 ‘아미반타맙(amivantamab, 제품명 리브레반트)’과 유한양행의 3세대 EGFR TKI ‘레이저티닙(lazertinib)’ 병용요법이 타그리소를 이긴 결과가 도출됐다.
이미 이번달 타그리소를 투여받았던 환자에게서 병용전략이 화학항암제보다 우수한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늘린 MARIPOSA-2 임상3상 결과를 발표했으며, 기세를 더해 얀센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MARIPOSA 임상3상 결과에서 병용요법이 타그리소 단독투여 대비 PFS를 통계적, 임상적으로 늘렸다고 밝힌 것이다.
전체생존기간(OS) 중간 분석에서도 타그리소보다 병용요법에서 긍정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다. 구체적인 결과는 이번달 유럽 종양학회(ESMO 2023)에서 발표될 예정이지만, 이미 잇따라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하면서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MARIPOSA와 앞서 발표된 MARISPOSA-2 임상3상 결과는 각각 23일 ESMO 프레지덴셜 세션(presidential session)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