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애브비(Abbvie)가 카리부 바이오사이언스(Caribou Bioscience)와 CAR-T 개발 파트너십을 종료한다.
애브비는 지난 2021년 카리부와 3억4000만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애브비가 지정한 타깃 2개에 대해 카리부는 동종유래(allogeneic) CAR-T를 연구개발하며 애브비는 이에 대한 독점적 라이선스를 가지는 딜이었다.
카리부는 Cas12a chRDNA(CRISPR hybrid RNA-DNA)를 이용한 유전자편집 기술을 이용해 CAR-T 후보물질의 전임상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카리부의 Cas12a chRDNA 기술은 기존 CRIPSR 유전자편집 기술에서 사용되는 가이드RNA(guide RNA) 대신 RNA와 DNA 뉴클레오타이드를 혼합한 물질을 사용한다. 타깃 유전자에 대한 편집 효율을 비슷하나 오프타깃(off-target)을 줄여 표적 선택성을 상대적으로 높일 수 있으며 안전성 측면에서도 장점을 가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달에만 애브비는 하푼 테라퓨틱스(Harpoon Therapeutics), 중국 아이맵(I-Mab)과 파트너십을 연이어 종료하며 파이프라인을 재조정하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이런 상황에서 카리부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애브비로부터 동종유래 CAR-T 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종료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