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사노피(Sanofi)가 테바(Teva)의 임상2b상 단계에 있는 TL1A(tumor necrosis factor-like ligand 1A) 항체 후보물질의 공동개발과 상업화를 위해 15억달러 규모로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만 5억달러에 달하는 과감한 베팅이다.
사노피가 염증성장질환(IBD)에 대한 TL1A 항체 분야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더 심화되는 모습이다. 테바가 개발중인 TL1A 항체 ‘TEV ‘574’는 현재 염증성장질환 임상2b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중간분석 결과도출을 기대하고 있다.
IBD에 대한 TL1A 분야에서는 현재 미국 머크(MSD)와 화이자/로이반트(Pfizer/Roivant)가 경쟁하고 있다. 머크는 올해 4월 프로메테우스(Prometheus Biosciences)를 108억달러에 인수하면서 TL1A 항체를 확보했다. 프로메테우스는 지난해 12월 TL1A 항체 ‘PRA023’은 임상2상에서 임상적관해(CR) 26.5%(vs 1.5%)로 위약보다 유의미하게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로이반트는 화이자로부터 TL1A 항체 ‘RVT-3101’을 도입해 개발중으로, UC 임상2b상에서 임상적관해(CR) 32%(vs 12%)로 위약보다 유의미하게 개선한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현재까지 염증성장질환 등 자가면역질환을 대상으로 승인받은 TL1A 항체가 없는 상황에서 정맥투여(IV) 방식의 PRA023, 피하투여(SC) 방식의 RVT-3101, TEV ‘574가 경쟁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