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앱티스(AbTis)는 6일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구성요소 개발’ 과제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과제는 ADC 구성요소인 항체, 링커, 페이로드 개발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통해 글로벌 블록버스터 잠재력을 가진 ADC 선도물질 도출을 목표로 한다. 앱티스는 이번 과제 중 ADC 링커 개발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 과제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ADC 과제는 KDDF 사업단이 추진하는 ‘ADCaptain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해 신설됐으며, 이번 ADC 과제를 통해 개발된 ADC 선도물질을 글로벌 임상개발을 위해 글로벌 또는 국내 기업 대상으로 라이선스 아웃(L/O)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해당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국내외 투자기관도 향후 ADC 상업화에 따른 이익분배 권리를 갖도록 규정했다.
앱티스는 항체 변형없이 위치선택적으로 약물을 접합시킬 수 있는 3세대 ADC 링커 기술인 ‘앱클릭(AbClick®)’을 개발했으며, 지난해 글로벌 CDMO 론자(Lonza)와의 ADC 사업협력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앱티스는 앱클릭을 적용한 위암, 췌장암 타깃 클라우딘18.2(Claudin18.2) ADC 후보물질 ‘AT-211’을 개발 중이다. 앱티스는 AT-211이 클라우딘18.2 ADC를 개발하는 경쟁약물 중 가장 우수한 치료계수(Therapeutic Index)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정상전 앱티스 대표는 “국내의 우수한 항체, 페이로드 개발 기업들과 함께 블록버스터 ADC 선도물질 개발을 진행하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며 “항체, 페이로드 개발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 앱티스의 3세대 링커 기술 기반의 최고의 ADC 선도물질이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