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노보노디스크(Novo Nodisk)의 GLP-1 작용제(Agonists)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가 비만, 심혈관질환에 이어 이번엔 신장질환에서도 긍정적인 임상결과를 보이면서, 임상의 조기종료가 결정됐다.
세마글루타이드는 최근 비만치료제로 수요가 높아진 ‘위고비(Wegovy, semaglutide 2.4mg)’와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Ozempic, semaglutide 0.5/1.0/2.0mg)’을 구성하는 약물성분이다. 특히 위고비는 최근 비만 외에도 심혈관질환에서 연이어 긍정적인 임상결과를 보이고 있어 업계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있다.
지난 8월 노보노는 위고비의 심혈관질환 개선 효능을 평가한 임상3상의 주요결과(headline results)를 발표했다. 임상에서 매주 1회씩 위고비를 투여받은 환자군은 위약군 대비 심근경색, 뇌졸중 등 주요 심혈관 사건(MACE) 발생이 20% 감소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심혈관질환 위험감소 효과를 확인했다(NCT03574597, SELECT).
같은 달 노보노는 주요 심부전 질환인 박출률보존심부전(HFpEF)에서도 위고비를 통해 환자의 심부전 관련 증상, 신체적 활동제한(physical limitations), 운동기능 등을 개선시킨 긍정적인 임상3상 결과를 추가로 발표했다(NCT04788511, STEP-HFpEF). 앞서 SELECT 임상3상 결과가 발표된 지 한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