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임상에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오던 아케로 테라퓨틱스(Akero Therapeutics)가 추가적인 NASH 임상2b상에서 1차종결점 충족에 실패하며 주가가 73% 이상 곤두박칠 쳤다.
이번 아케로가 실패한 임상은 간경변(cirrhosis)으로 발전한 섬유증 F4단계 NASH 환자를 대상으로 리드에셋인 FGF21 유사체(analog) ‘에프룩시퍼민(EFX)’을 평가한 임상이다. 아케로는 이번 임상2b상에서 1차종결점인 간섬유증 개선에 실패했다.
아케로는 이번 결과에 앞서 지난해 9월 간경변전(pre-cirrhotic)의 섬유증 F2~3단계 NASH 환자를 대상으로 에프룩시퍼민의 임상2b상에서 간섬유증과 또다른 효능 종결점인 NASH 해소율(resolution)을 개선시키는데 성공하며 긍정적인 가도를 달려왔다. 이후 이번 임상에 실패하기 직전까지 아케로의 주가는 329% 이상 폭등했다.
그러나 이번 실패로 아케로의 주가는 작년 9월과 유사한 수준으로 돌아간 상태이며, 투자자들에게 큰 충격을 준 것으로 읽힌다. 또한 아케로의 FGF21과 동일한 타깃의 약물로 NASH 임상2b상을 진행하고 있는 89bio도 이번 소식에 덩달아 타격을 받으며 주가가 51% 이상 급락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