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베터파마(Vetter Pharma)는 17일(현지시간) 독일 라벤스부르크(Ravensburg) 소재 글로벌 본사(global corporate headquarter) 부지에 건설중인 생산시설에 2억3000만유로 규모의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베터파마는 지난 2021년 11월 신규 생산시설 착공에 들어간 후 최근 건물외벽을 완성했다. 이 생산시설은 길이 122m, 폭 44m, 높이 32m 규모로 건설중이며 무균제품 생산역량을 효율적으로 증가시키기 위한 다양한 새로운 상업용 충진라인(filling line)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베터파마는 내년말까지 첫 클린룸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베터파마는 분석서비스를 위한 실험실 공간 증가, 유럽(EU)내 다른 사이트의 신규 상업용 제품 생산라인을 통한 충진용량(filling capacity) 확장, 냉장보관 및 신규 장비창고를 포함한 창고 등의 확장을 진행한다. 여기에 더해 베터파마는 후속 개발과정을 위한 모든 글로벌 사이트의 인프라 최적화, 새로운 배합실 및 준비실 개발 등을 통해 입·출고 제품의 관리를 최적화한다.
토마스 오토(Thomas Otto) 베터파마 매니징 디렉터는 “신규 생산시설은 복합주사제형 제품 관련 포장시스템, 특정 공정사항(process requirements), 배치 사이즈 등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진행중인 베터파마의 여러 투자중 하나”라고 말했다.
피터 줼크너(Peter Soelkner) 베터파마 매니징 디렉터는 “선도적인 CDMO로 관련 산업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사전조치와 적절한 리소스를 제공해 변화하는 시장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향후 수년동안 서비스 제공업체로서 초기 개발단계부터 조립과 포장 서비스를 통한 무균충전 및 포장(aseptic fill and finish) 분야에 추가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균 충진과 포장 분야에서 40년이상의 경험을 가진 베터파마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일관되게 노력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확장과 파트너사의 만족이라는 장기목표 달성을 위한 여러 사안을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