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큐리언트(Qurient)는 싸이토젠(CytoGen)과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동반진단 공동개발을 추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큐리언트가 항암제로 임상개발하고 있는 AXL/MER/CSF1R 삼중저해제 ‘아드릭세티닙(adrixetinib, Q702)’, CDK7 저해제 ‘Q901’과 관련해 특정 암종 및 환자를 대상으로 싸이토젠의 혈액내 순환종양세포(CTC) 분석기술을 적용한다.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동반진단 개발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특히 Q901의 작용 메커니즘이 전사조절의 의한 DNA 손상복구를 저해하는 기전이기 때문에 CTC 기반으로 단일 암세포의 RNA 유전체 분석을 적용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회사측은 판단했다.
큐리언트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치료효과를 보일 환자를 구별하고, 항암제의 효능을 모니터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병희 싸이토젠 대표는 “임상개발 과정에서 싸이토젠의 기술을 통해 제약사에 분석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항암신약이 출시될 경우 동반진단기술로써 안정적인 매출 확보가 가능하다”며 “제약사, 바이오진단기업, 병원, 연구기관과 협력 범위를 넓혀갈 것”이라 말했다.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각 회사가 가진 기술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적 협력”이라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혁신신약과 동반진단 기술이 동시에 개발되는 국내 첫 사례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