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랩코프(LabCorp)가 혈액내 바이오마커 3개를 분석하는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병(AD) 진단법을 내놨다.
랩코프의 'ATN 프로파일(ATN profile)'은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아밀로이드(amyloid, A), 타우(Tau, T), NfL(neurofilament light chain, N) 등 3개의 바이오마커를 분석한다. 회사에 따르면 A, T, N 등 3개의 바이오마커를 이용한 AD 진단법은 ATN 프로파일이 처음이다.
랩코프의 경쟁기업인 퀘스트 디아그노스틱(Quest Diagnostics), C2N 디아그노스틱(C2N diganostics), 콴테릭스(Quanterix) 등이 개발한 혈액기반 AD 검사는 아밀로이드 또는 타우 단백질을 분석한다. 구체적으로 퀘스트와 C2N은 혈장내 Aβ42/40 비율을 분석하는 방식이다. Aβ42/40 비율이 낮으면 AD의 원인이 되는 Aβ 플라크가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콴테릭스는 타우 단백질의 인산화(pTau-181)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pTau181은 AD 환자의 신경퇴행에 대한 바이오마커다.
최근 아밀로이드베타를 타깃하는 바이오젠/에자이(Biogen/Eisai)의 ‘레켐비(Leqembi, lecanemab)’는 지난 7월 정식승인받았으며, 일라이릴리(Eli Lilly)의 ‘도나네맙(donanemab)’은 올해말까지 정식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이에 따라 기존에 사용되던 침습적인 뇌척수액검사(CSF)와 고가의 PET 검사를 대체할 수 있는 편의성과 정확성을 개선한 AD 진단법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