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화이자(Pfizer)가 블록버스터 약물이 될 것으로 기대해 왔던 S1P 수용체 조절제(modulator) ‘에트라시모드(etrasimod)’가 드디어 궤양성대장염(UC)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화이자가 아레나 파마슈티컬(Arena Pharmaceuticals)을 인수한지 2년만에 핵심 에셋의 시판허가에 성공한 것이다. 화이자는 지난 2021년 12월 아레나 파마슈티컬(Arena Pharmaceuticals)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해 3월 인수를 완료했다.
화이자는 아레나를 인수한 초기부터 에트라시모드가 효능 측면에서 ‘best-in-class’ 데이터를 보이며 경쟁력 있는 프로파일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해 왔다. 또한 아레나 인수완료 후 1달만에 에트라시모드로 진행한 2건의 임상3상에서 연달아 성공했다.
화이자는 해당 임상3상 데이터와 경구제형이라는 약물 모달리티에 기반했을 때, 현재 높은 효능으로 중증의 환자에게 1차적으로 처방되고 있는 생물학적제제를 대체할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이번 FDA의 승인으로 화이자는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 수 있게 됐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