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아이맵 바이오파마(I-Mab Biopharma)가 에이비엘바이오(ABL Bio)와 공동개발하는 클라우딘18.2(claudin 18.2, CLDN18.2)과 4-1BB를 타깃하는 이중항체의 ‘first-in-human’ 임상1상 초기 결과를 첫 공개했다.
CLDN18.2를 발현하는 종양세포 특이적으로 4-1BB 기반 T세포를 활성화시키는, T세포 인게이저(T cell engager) 컨셉의 이중항체이다.
14일(현지시간) 유럽 임상종양학회(ESMO 2023)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맵과 에이비엘바이오의 고형암 대상 CLDN18.2x4-1BB 이중항체 ‘기바스토미그(givastomig, ABL111)’의 임상1상 용량증량 파트 결과가 공개됐다. 해당 임상은 아이맵이 주도하고 있으며, 세부 데이터는 23일(현지시간) 포스터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임상1상은 CLDN18.2 양성(CLDN18.2+) 위식도암(gastroesophageal cancer)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초기 효능 데이터로 18명의 환자 가운데 2명의 부분반응(PR)과 2명의 미확정 PR(unconfirmed PR, uPR)이 관찰됐다. 모두 기바스토미그를 5mg/kg 용량 이상으로 투여했을 때 관찰된 결과이다. 두경부암 환자 1명에게서도 PR이 보고됐다. 즉 5명의 PR이 확인된 것이다. 이번에 주시할 데이터로 CLDN18.2 저발현 환자에게서도 기바스토미그 단독투여만으로 약물반응이 관찰됐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