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암젠(Amgen)의 PRMT5 저해제가 초기 임상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내놨다.
특히 이번 발표는 BMS의 미라티 테라퓨틱스(Mirati Therapeutics) 인수 발표 후 1주일이 채 지나지 않아 공개된 PRMT5 임상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BMS는 지난 8일 미라티를 48억달러에 인수했으며, 여기에 조건부가격청구권(CVR)으로 미라티의 PRMT5 저해제 ‘MRTX1719’가 인수후 7년내에 비소세포폐암(NSCLC) 2차 이하의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으면 추가로 10억달러를 지급한다는 옵션이 걸렸다. 때문에 PRMT5 저해제에 대한 업계의 관심은 높아져 있었다.
암젠의 임상에서 800mg 이상의 PRMT5 저해제를 투여받은 고용량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유효성(efficacy) 평가를 진행한 결과 전체반응률(ORR) 27.8%를 달성했지만, 이를 전체환자군으로 확장할 경우 ORR은 14.3%까지 떨어졌다. 안전성 평가결과 기존 PRTM5 저해제에서 문제가 됐던 골수억제(myelosuppression) 부작용은 없었으나, 치료관련 이상반응(TEAE)을 나타낸 환자가 91.7%, 심각한 수준의 부작용(Serious AE)은 20.8%로 보고되는 등 우려스러운 결과를 보였다.
업계의 높은 관심과는 반대로, 이번 암젠의 초기임상에서 확인된 PRMT5 저해제의 안전성, 효능평가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