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JW중외제약(JW Pharmaceutical)이 덴마크 레오파마(Leo Pharma)로부터 아토피피부염 신약의 권리를 반환받았다.
해당 H4R 길항제 ‘이주포란트(izuforant, JW1601, LEO 152020)’는 JW중외제약이 5년전 레오파마에 계약금 1700만달러를 포함, 총 4억200만달러에 라이선스아웃(L/O)했던 에셋이다.
JW중외제약은 20일 파트너사 레오파마로부터 아토피피부염 신약후보물질 이주포란트의 권리를 반환하겠다는 통보를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JW중외제약에 따르면 레오파마는 자체적으로 진행한 글로벌 임상2a/b상의 초기 주요결과에서 1차종결점 충족에 실패했으며, 이를 JW중외제약에 알렸다.
해당 임상2a/b상은 중등도에서 중증의 성인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레오파마가 지난 2021년 12월 시작한 임상이다. 임상2a/b상은 올해 7월 종료됐다(NCT05117060).
레오파마가 이주포란트의 권리를 반환함에 따라 JW중외제약과의 라이선스 계약은 내년 4월 종료될 예정이다. JW중외제약이 레오파마로부터 수령한 계약금에 대한 반환의무는 없다.
JW중외제약은 “모든 약물 투약군에서 내약성이 확인되었고, 안전성과 관련해 새로운 문제나 우려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별도로 진행했던 심장 안전성과 관련된 임상시험 결과에서도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JW중외제약은 “히스타민 H4 수용체(H4R)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약물 특성과 임상에서 확인된 안전역을 기반으로 그간 확보해 온 중개연구 데이터를 토대로 새로운 적응증으로의 가능성을 포함한 향후 개발 방향성을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