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우리가 발굴한 후보물질이 개발단계에 들어간다는 것은 이미 글로벌 수준의 임상기준에 부합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곧 임상에 들어갈 면역 질환 치료제와 표적항암제가 global 기준에 부합하는 first-in-class 약물이 될 것이라 자부 합니다”
박찬희 C&C신약연구소 탐색연구센터장이 자체적으로 발굴한 신약에 자신하는 이유는 첫째, 자사의 후보물질의 경우 개발과정에서 두 개의 모회사가 같이 의사 결정을 하기 때문에 ‘리스크 메니지먼트’가 된다는 것, 그리고 두번째로는 회사가 구축한 ‘코어 테크놀로지 플랫폼’을 통해 구축한 신약탐색 역량 때문이다.
C&C신약연구소는 1992년 JW중외와 일본 쥬가이(CHUCAI)제약이 공동 설립한 바이오벤처다. 쥬가이는 2002년 글로벌 제약사 로슈(Roche)와 일본 내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으며, 쥬가이에 대한 로슈 지분은 59.89%다. 쥬가이는 다양한 질환 분야에서 항체 및 저분자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으며, 항암제 분야에서 일본 최고의 연구력과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그 동안 C&C신약연구소라는 이름이 생소했던 이유는 자체 탐색한 신약후보물질을 모회사에 라이선스 아웃해 공동 개발하는 형태의 R&D 전략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회사는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어 회사의 연구진행 현황을 표면에 드러낸 이유는 무엇일까?...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