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일라이 릴리(Eli Lilly)가 궤양성대장염(UC)에 대한 첫 IL-23 항체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 이번 승인으로 릴리의 ‘옴보(Omvoh, mirikizumab)’는 IL-23 항체로는 처음으로 UC를 적응증으로 승인받은 약물이 됐다.
현재 옴보의 경쟁 IL-23 항체로는 애브비(Abbvie)의 ‘스카이리지(Skyrizi, risankizymab), J&J의 트렘피어(Tremfya, guselkumab) 등이 있다. 스카이리지는 판상건선(plaque psoriasis), 건선성관절염(psoriatic arthritis)을 적응증으로 가지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크론병(Crohn's disease)에 대해 FDA에서 승인받았다. 스카이리지는 현재 UC에 대해 미국과 유럽에서 허가검토가 진행 중이다. 트렘피어는 판상건선, 건선성관절염을 적응증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UC와 크론병에 대해 각각 임상3상과 임상2/3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 릴리는 이번 승인으로 염증성장질환(IBD) 분야로 영역을 넓혔다. 옴보는 릴리의 염증성장질환(IBD) 분야에서 승인받은 첫번째 약물이다. 릴리는 내년 옴보를 크론병(Crohn's disease)으로 적응증을 넓히기 위한 허가서류(BLA)를 제출할 계획이다.
릴리는 지난 26일(현지시간) IL-23 항체 옴보를 중등도에서 중증의 궤양성대장염(UC)에 대해 FDA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제조공정 관련 이슈로 승인을 거절받은지 6개월만이다. 릴리는 옴보를 수주내에 미국에서 시판할 계획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