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BMS(Bristol Myers Squibb)가 오름 테라퓨틱(Orum Therapeutics)의 임상1상 단계에 있는 표적단백질분해(TPD) 페이로드 GSPT1 분해약물을 결합시킨 항체-약물접합체(ADC)를 계약금 1억달러에 아예 인수한다. 마일스톤까지 더하면 총 1억8000만달러 규모의 딜이다. 계약금 기준으로는 올해 국내 최대 규모의 딜이다.
BMS는 바로 두달전 R&D 전략발표 자리에서 셀진(Celgene)을 인수하면서 확보한 레날리도마이드(lenalidomide) 등 혈액암 분자접착제(molecular glue) 제품 포토폴리오에서 확장해, 암을 포함한 면역학 등의 여러 질환에 걸쳐 이중결합(hetero-bifunctional) 약물과 ADC 분해약물(ADC degrader)까지 포토폴리오를 넓히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동시에 BMS는 이 자리에서 독성 이슈로 임상개발이 지연됐던 GSPT1 저해제 ‘CC-90009’의 임상1상 개발을 중단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러한 가운데 이미 임상개발 단계에 진입해 있는 오름의 GSPT1 ADC 기반의 혈액암 후보물질을 눈여겨본 것으로 보인다. 해당 약물은 항체에 GSPT1 분해약물을 결합해, 종양세포에 더 정밀하게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컨셉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