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에이비엘바이오(ABL Bio)가 임상단계의 이중항체를 더 넓은 환자에게 확대하기 위한 병용투여 비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에이비엘바이오와 파트너사인 아이맵(I-Mab)은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면역항암학회(SITC 2023)에서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PD-L1x4-1BB 이중항체 ‘ABL503(TJ-L14B)’과 CLDN18.2x4-1BB 이중항체 ‘ABL111(TJ-CD4B, Givastomig)’의 향후 병용투여 전략을 뒷받침하는 비임상 데이터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ABL503은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을 주도하고 있으며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1상, ABL111은 아이맵이 개발을 주도해 미국과 중국에서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번 SITC에서 ABL503과 PD-1 면역관문억제제의 시너지 효과를 보여주는 비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면역세포분석에서 4-1BB는 종양특이적인, 지친(exhausted) CD8+ 종양침투림프구(CD8+ TIL)에 발현하는 마커이며, ABL503 투여에 따라 PD-1에 반응하지 않은 지친 CD8+ TILS이 다시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ABL503은 PD-1 저해로 다시 활성화되는 CD8+ TIL의 활성화 정도도 강화시켰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