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한미약품(Hanmi Pharmaceutical)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현지시각)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면역항암학회(SITC 2023)에서 반감기를 늘린 인터루킨-2(LAPSIL-2 analog, 코드명 HM16390)의 개발전략과 전임상 데이터에 대한 포스터 2건을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HM16390은 면역세포의 분화, 생존 등을 조절하는 사이토카인인 IL-2 변이체(IL-2v)에 한미약품의 ‘랩스커버리’ 기술을 적용해 효능과 안전성을 늘린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다. 한미약품은 HM16390이 항암치료 주기당 1회 피하투여 가능한 지속형 제제로 개발하고 있으며, 기존 IL-2 제제와 비교해 차별화된 수용체 결합력을 가져 항암효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푼은 현재 승인된 치료제인 재조합 인간 IL-2 ‘프로류킨(Proleukin, aldesleukin)’ 대비 안전성도 개선시켰다. 프로류킨은 충분한 항종양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 고용량을 투여하는데 이때 혈관누출증후군 등 심각한 부작용이 수반돼 사용이 제한적이다.
한미약품은 HM16390의 차별화된 효능과 안전성에 기반해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투여해 개발할 계획이며, 이번 SITC에서 이를 뒷받침하는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