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바이오젠(Biogen)의 올해 3분기 전체 매출이 25억3000만달러를 달성하며 전년동기 대비 1% 상승에 그쳤다. 3분기를 시작으로 전반적인 침체기에서 매출이 소폭 회복된 것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바이오젠의 지난 1분기, 2분기 매출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3%, 5% 감소한 24억5300만달러, 24억5600만달러를 기록했었다.
바이오젠의 매출성장에 대한 다소 낙관적인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왔다. 현재 바이오젠의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에셋은 지난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정식승인을 받은 알츠하이머병(AD) 치료제 ‘레켐비(Leqembi)’와 리아타 파마슈티컬(Reata Pharmaceuticals)을 인수하며 확보한 첫 프리드리히 운동실조증(FA) 신약 ‘스카이클라리스(Skyclarys)’이다. 바이오젠은 이 두개의 신약을 필두로 3분기 이후 본격적인 매출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후우울증(postpartum depression, PPD) 치료제 ‘주르주베(Zurzuvae)’, 루게릭병(ALS) 치료제 ‘칼소디(Qalsody)’ 등 올해 상반기 미국 FDA의 허가를 받았던 신약들이 기대이하의 성과를 거두면서, 침체에 빠진 바이오젠이 다시 글로벌 매출순위 탑라인(top-line)으로 복귀하기 위해 가야할 길은 멀어보인다.
바이오젠은 지난 8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바이오젠의 매출과 성장을 이끌 주요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