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코스닥 시장에 갓 입성한 CAR-T 전문 바이오텍 큐로셀(Curocell)이 상장 이튿날인 10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큐로셀은 앞서 9일 공모가 2만원으로 상장했다.
상장 첫날 8.50% 상승으로 장을 마감한 큐로셀은 이날 개장 직후부터 급등하면서 전날보다 29.95% 오른 2만8200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에 따른 시가총액은 3839억원이다.
큐로셀은 지난달 리드 프로그램인 CD19 CAR-T 치료제 ‘안발셀(Anbal-cel, 성분명 안발캅타진 오토류셀)’의 임상2상을 완료하면서, 내년 상반기 임상2상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큐로셀은 내년 9월 국내 신약허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 국내 허가획득을 내다보고 있다. 안발셀은 억제성 면역관문분자 발현(PD-1, TIGIT)을 낮춘 차세대 CD19 CAR-T이다.
큐로셀은 공급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신속검사법 국내 허가 획득, GMP 생산시설 완공 등 빠른 상업화를 위한 준비도 마쳤다. 큐로셀은 기존 바이오기업들의 기술이전을 통한 수익확보 방식과는 다르게 CAR-T 치료제 신약허가, 생산, 판매 등을 통해 성장하는 방식의 사업모델을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