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펩트론(Peptron)은 전립선암 및 성조숙증 치료제 ‘루프린’의 제네릭 약물인 ‘루프원(PT105)’에 대해 LG화학(LG Chem)과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루프원은 ‘루프린(성분명: leuprorelin acetate)’에 대한 제네릭으로, 루프린과 약물방출 패턴이 동일한 약동학(PK) 동등성 제품으로 펩트론이 개발하고 있는 에셋이다. 루프린은 성선자극호르몬 분비호르몬(GnRH) 작용제(agonist)로, 호르몬에 의한 암세포의 성장 등을 막는 기전이다.
펩트론의 올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펩트론은 지난해 11월 루프원과 루프린간의 생물학적 동등성(BE)을 확보했으며, 올해 루프원의 시판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펩트론과 LG화학은 이번 루프원 판권 계약에 따라, 펩트론은 루프원의 제조, LG화학은 판매를 담당한다.
펩트론은 계약금 등 구체적인 계약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공시에서 영업비밀상의 이유로 오는 2034년 12월31일 이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펩트론은 “본 계약은 품목허가 미등재 또는 품목허가 취소, 납품기일 미준수 등의 사유로 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