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테라노켐(Theranochem)이 항생제 페이로드(Payload)를 미토콘드리아에 축적시켜 선택적으로 암세포를 사멸시킬 수 있는 신규 저분자 접합약물 개발에 도전한다.
김종승 테라노켐 대표는 지난 16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최된 ‘코리아 라이프사이언스 위크 2023’의 유망바이오벤처·스타트업 투자포럼에서 테라노켐의 ‘미토콘드리아 표적 항생항암제’에 대해 소개했다.
테라노켐은 지난 2020년 10월 김종승 고려대 화학과 교수가 설립했다. 지난 2021년 11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TIPS(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프로그램에 미토콘드리아 표적 항암제 개발과제가 선정되기도 했다.
김 대표는 항체-약물 접합체(ADC)의 경우 비싼 생산단가, 정상세포 내 축적에 의한 부작용, 항체 자체의 면역원성, 암세포 이질성 등 여전히 극복해야 할 한계가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한계는 대부분 항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로, 때문에 테라노켐은 항체 대신 저분자 약물을 접합시켜 이를 극복한 저분자 약물 접합체(Small molecule drug conjugates, SMDC)를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