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애브비(AbbVie)가 c-Met 항체-약물접합체(ADC)로 진행한 c-Met 과발현 비소세포폐암(NSCLC) 임상2상에서 전체반응률(ORR) 23~35%의 결과를 내놨다.
c-Met 과발현 NSCLC는 아직 시판에 성공한 약물이 없는 암종이며, c-Met 과발현이 없는 환자 대비 생존기간이 떨어지는 등 예후가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노바티스(Novartis)도 c-Met 저해제인 ‘타브렉타(Tabrecta, capmatinib)’로 진행한 임상에서 저조한 효능결과에 따라 c-Met 과발현 적응증 확보에 실패한 바 있다.
다만 애브비의 이번 결과는, 애브비가 지난해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2)에서 발표했던 ORR 24.1~52.2% 대비 다소 떨어지는 데이터다. 그러나 애브비는 이번 결과가 강력한(compelling) 임상적 이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가속승인(accelerated approval)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애브비는 ADC를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을 이끌어줄 수 있는 핵심 분야로 보고 있다. 이번 발표 다음날 애브비는 시판중인 난소암 ADC를 보유한 이뮤노젠(ImmunoGen)을 101억달러에 전격 인수하며 ADC 포트폴리오 확보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