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에이비엘바이오(ABL Bio)가 치열한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 경쟁 속에서 ‘신규 타깃(novel target)’이라는 키워드에 초점을 맞추고, 이중항체 ADC 개발 타임라인을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올해 들어서만 화이자가 씨젠(Seagen)을 430억달러에 인수하고, 바로 지난달 30일 애브비가 이뮤노젠(Immunogen)을 101억달러에 인수하는 등 ADC 분야의 딜이 멈출지 모르는 기세이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에이비엘바이오는 올해 9월 시나픽스(Synaffix B.V)와 토포이소머라아제1(TOP1) 저해제 페이로드와 링커 기술을 최대 3개 이중항체 ADC에 적용하는 비독점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1일 삼성서울병원과 한국바이오협회가 주최한 ‘기술사업화 오픈 세미나’에서 “오는 2025년말에서 2026년초 임상시험계획서(IND) 신청이 가능한 이중항체 ADC 프로그램 최소 2개를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이중항체 ADC 개발에서 중요한 부분이 뭘까 고민했을 때 ‘신규 타깃’이 핵심이라고 생각하며, 에이비엘바이오의 장점을 살려 신규 타깃에 대한 이중항체 ADC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