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앱클론(AbClon)은 전립선암 치료제로 개발하는 PSMAx4-1BB 이중항체 ‘AM109’ 프로젝트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이 주관하는 2023년 3차 국가신약개발사업에 선정되었다고 6일 밝혔다.
AM109는 암항원 PSMA과 T세포 공동자극수용체인 4-1BB(CD137)를 타깃해, PSMA가 발현하는 암조직에서 T세포 끌고와 활성화시키는 T세포 인게이저(T cell engager)이다. 항체보다 25분의1 수준으로 크기가 작은 어피바디(affibody) 기반 이중항체 ‘어피맵(AffiMab)’의 플랫폼 기술이 적용됐다. 앱클론은 어피맵을 적용해 대장암 치료제 후보물질로 EGFRx4-1BB 이중항체 ‘AM105’도 개발하고 있다.
AM109가 타깃하는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은 종양이 전립선 이외의 다른 신체 부위까지 전이된 상태이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러한 mCRPC 환자의 평균 생존 기간은 2~3년에 불과하며, 치료 방법이나 효과가 제한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으로 신규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를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며 “전립선암 환자들의 치료효과와 생존율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이중항체 신약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