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항암제 개발 바이오텍 웰마커바이오(Wellmarker Bio)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웰마커바이오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2곳의 전문평가기관인 나이스디앤비와 한국평가데이터에서 평가를 받아 두 평가기관으로부터 독립적으로 A, BBB 등급을 받았다.
웰마커바이오는 내년 상반기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며, 2024년 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웰마커바이오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스핀오프(spin-off)한 회사로, ‘first-in-class’ 타깃을 발굴해 도출된 약물반응 예측 바이오마커 기반의 항암제 개발을 목표로 하는 회사이다. 웰마커바이오는 2건의 임상개발 단계 프로그램과 2건의 비임상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WM-A1-3389(타깃 비공개)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다. 지난 4월 식약처로부터 임상1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고 임상개발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 8월 유럽 바이오기업(비공개)에 라이선스아웃(L/O)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총 7000억원 규모의 딜이며 당시 계약금을 포함한 세부 계약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WM-S1-030(타깃 비공개)은 대장암 표적치료제 후보물질이며, 국내와 호주에서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진동훈 웰마커바이오 대표는 “이번 기술성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코스닥 상장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며 “핵심 파이프라인의 임상과 사업화 과정에 속도를 내면서, 후속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을 통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