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앱클론(AbClon)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CD19 CAR-T 치료제 후보물질 ‘AT101’의 임상2상을 자금조달을 위해 총 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제3자배정 전환우선주 발행)를 실시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발행조건은 총 27만6492주, 발행가액 1만850원이다. 1년간 보호예수 되며 기관투자가 5개사가 참여했다. 자금규모가 크지 않아 참여 기관 및 협의는 최소화해 진행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앱클론은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AT101의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임상1상은 4개 병원을 통해 진행했으며, 이번 임상2상은 임상기관을 총 7개 병원으로 확대했다.
앱클론은 AT101의 임상1상에서 중간용량 이상 코호트2·3에 속하는 환자 6명 모두에게서 완전관해(CR) 관찰했으며, 현재까지 재발이 관찰되지 않았다.
앱클론 관계자는 “AT101의 임상2상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자금 조달로 임상 속도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며 “해외에서 주목 받기 시작한 AT101의 임상 결과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기술협력 및 사업화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2024년 하반기 AT101의 품목허가 신속승인 신청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