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GSK가 또다시 한소제약(Hansoh Pharma)으로부터 TOP1 페이로드 기반의 항체-약물접합체(ADC)를 17억1000만달러 규모에 사들였다. 계약금만 1억8500만달러에 달하는 딜이다.
GSK는 이번엔 B7-H3 ADC를 확보했으며, 미국 머크(MSD)와 소세포폐암(SCLC)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경쟁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머크는 지난 10월 계약금 40억달러를 베팅하며, 다이이찌산쿄(Daiichi Sankyo)로부터 SCLC 2상단계의 B7-H3 ADC를 포함한 3개의 TOP1 페이로드 ADC를 사들인 바 있다.
GSK가 확보한 B7-H3 ADC는 중국 임상1상에서 SCLC 환자군을 대상으로 전체반응률(ORR) 63.6%의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한 상태다. GSK는 TOP1(topoisomerase I) 페이로드를 이용한 ADC 분야에 점차 깊숙이 들어가는 모습으로, 지난 10월에도 한소제약으로부터 B7-H4 ADC를 계약금 8500만달러에 사들인 바 있다.
GSK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중국 한소제약과 TOP1 페이로드(payload)가 적용된 B7-H3 ADC인 ‘HS-20093’에 대한 독점적인(exclusive)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