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구글(Google)의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자회사인 아이소모픽 랩스(Isomorphic Labs)가 일라이릴리(Eli Lilly)와 17억4500만달러 규모의 신약발굴 파트너십 딜을 체결했다. 2년여전 회사가 설립된 이후 신약개발을 위한 첫 파트너십이 성사된 것이다.
또한 아이소모픽은 릴리와 별개로, 같은날 또다른 빅파마인 노바티스(Novartis)와도 12억3750만달러 규모의 AI 신약발굴 딜을 맺었다.
아이소모픽은 지난 2021년 11월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Alphabet)이 설립했다. 알파벳의 단백질 접힘구조 예측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인 ‘알파폴드(AlphaFold)’를 신약개발에 본격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아이소모픽은 지난해 10월말 기존 단백질 구조만을 예측할 수 있었던 알파폴드를 저분자화합물, 핵산 등 비단백질(non-protein)로까지 확대한 차세대 버전을 공개한 바 있다. 그로부터 2달여가 지난 뒤, 아이소모픽은 지난 7일(현지시간) 릴리와의 이번 첫 신약발굴 딜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