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GSK가 호흡기질환 및 면역질환 신약개발 스타트업 아이올로스 바이오(Aiolos Bio)를 14억달러에 인수했다. 이를 통해 GSK는 아이올로스의 주력 파이프라인이었던 천식치료용 TSLP 항체 후보물질 ‘AIO-001’를 확보하며, 기존 호흡기질환 포트폴리오를 더 넓은 환자범위까지 확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올로스는 천식, 류마티스 관절염(RA), 특발성 폐섬유증(IPF) 등의 호흡기질환과 면역질환 관련 치료제를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아이올로스는 지난해 10월 시리즈A로 2억4500만달러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알리며 출범했으며, 이는 지난해 시리즈A 펀딩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번 GSK의 인수딜은 아이올로스의 시리즈A 이후 2개월 반만에 체결된 딜이다.
최근 빅파마가 중국에서 신약 후보물질을 들여오는 딜이 활발한 가운데, 아이올로스도 중국 신약 후보물질을 들여오며 지난해 설립된 회사다. 아이올로스는 출범 당시 지난해 8월 중국 항서제약(Jiangsu Hengrui Pharmaceuticals)으로부터 임상2상 단계의 AIO-001의 중국지역을 제외한 글로벌 개발, 상업화 권리를 확보했다. 다만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