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코히러스 바이오사이언스(Coherus BioSciences)가 중국 준시 바이오사이언스(Junshi Biosciences)와 진행중인 TIGIT 항체 프로그램 개발을 중단했다.
코히러스의 TIGIT 항체 ‘CHS-006’ 개발 중단은 타사와의 TIGIT 항체 경쟁을 염두에 둔 전략적 결정으로 보인다. 코히러스는 지난해 11월 3분기 실적발표에서 TIGIT 항체를 평가하는 미국 임상 1/2a상의 추가 환자모집을 일시 중단했는데, 그 이유로 “현재 환자 풀의 데이터를 분석하며, 경쟁사 임상시험의 진화하는 데이터를 평가하기 위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여기에 코히러스는 지난해 9월 서피스 온콜로지(Surface Oncology)를 6500만달러에 인수하며 임상단계 IL-27 항체 후보물질 ‘카즈도조키투그(Casdozokitug, SRF388)’, CCR8 항체 후보물질 ‘CHS-114(SRF114)’를 확보했다. 연구개발 우선순위에서 TIGIT 항체가 서피스 인수로 확보한 두 항체 후보물질 뒤로 밀려나며, 결국 TIGIT 항체 프로그램의 개발중단으로 이어진 것이다.
코히러스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지난 2021년 2월 중국 준시와 체결한 독점 라이선스, 상업화 계약에 따른 TIGIT 프로그램 개발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