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다인 테라퓨틱스(Dyne Therapeutics)가 나스닥(Nasdaq) 시장에서 공모(public offering)를 통해 3억4510만달러의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이번달초 리드 프로그램으로 진행중인 근긴장 디스트로피 타입1(DM1) 임상1/2상에서 거둔 긍정적인 개념입증(PoC)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인은 TfR1(transferrin receptor 1)을 타깃해 약물을 근육에 전달하는 양을 높이는 전략으로 근육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다인은 전달하는 약물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oligonucleotide)를 이용한다. TfR1을 이용해 약물을 근육으로 전달하는 컨셉은 아직 초기임상 단계이며, 다인 외에도 어비디티 바이오사이언스(Avidity Biosciences) 등의 회사가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TfR을 접목한 약물의 임상에서 안전성 이슈가 지속 제기되며 업계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었다.
어비디티의 경우 지난 2022년 9월 근긴장 디스트로피 타입1(DM1) 임상1/2상에서 중증 부작용이 발생함에 따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부분중단(partial clinical hold) 조치를 받았으며, 아직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이같이 안전성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다인의 긍정적 임상결과는 자금조달 성과로 이어진 것이다.
다인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주당 17.5달러에 1972만2500주를 발행해 총 3억4510만달러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