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LG화학(LG Chem)이 1년반전 아베오 온콜로지(Aveo Oncology; 이전 AVEO Pharmaceutical)를 인수하면서 확보한, 두경부암 후보물질의 임상3상에 들어간다.
LG화학은 17일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 음성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HGF 항체 ‘파이클라투주맙(ficlatuzumab)’의 미국 3상(시험명 FIERCE-HN)에서 첫 환자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파이클라투주맙은 HGF 리간드에 결합해 HGF/cMet 경로를 저해하는 기전으로 작동한다.
아베오는 LG화학의 손자회사로 편입한 이후 신장암 3차 치료제 VEGFR TKI ‘포티브다(FOTIVDA, tivozanib)’를 이을 후속 항암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베오는 신장암 2·3차 치료제 세팅에서 포티브다와 PD-1 ‘옵디보’를 병용투여하는 TiNivo-2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NCT04987203).
파이클라투주맙은 포티브다에 이은 후속 항암제 에셋이다. 아베오는 지난 2021년 파이클라투주맙과 얼비툭스의 병용요법 임상2상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은 바 있으며, 이후 이번 허가 임상3상을 추진하게 됐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