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애브비(Abbvie)와 리젠엑스바이오(Regenxbio)가 단회투여 방식의 유전자치료제 ‘ABBV-RGX-314’의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wAMD) 임상2상에서 개선된 시력을 유지한 중간분석 결과를 내놨다. 특히 고용량 투여군에서는 기존 VEGF 항체인 '루센티스(Lucentis, ranibizumab)'의 연간투여빈도를 최대 80% 줄였다.
ABBV-RGX-314는 wAMD의 표준치료로 사용되는 VEGF 항체 절편(Fab)을 AAV8 벡터에 탑재한 유전자치료제다. 특히 ABBV-RGX-314는 진료실에서 환자에게 바로 투여할 수 있는 맥락막상 전달(suprachoroidal delivery)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다.
애브비는 지난 2021년 리젠엑스바이오(RegenX Bio)로부터 RGX-314를 계약금 3억7000만달러를 포함해 총 17억5000만달러 규모로 사들였다.
현재 VEGF를 타깃 약물로는 로슈(Roche)의 '루센티스', 리제네론(Regeneron)의 '아일리아(Eylea, aflibercept)', 노바티스(Novartis)의 ‘비오뷰(Beovu)’ 등이 있지만 염증 부작용 이슈와 함께 약물을 주기적으로 투여해야하는 한계를 가진다. 리젠엑스는 ABBV-RGX-314가 wAMD에서 VEGF 항체 약물의 한계를 개선하며 새로운 표준치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속>